SCHD를 1년 넘게 보유하면서 기대와 달랐던 점 5가지

 

처음에는 배당금만 꾸준히 받으면 만족할 줄 알았었다

처음 SCHD를 매수했을 때는 목표가 단순했다.

배당금이 꾸준히 들어오고, 장기적으로 자산이 조금씩 늘어나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했었다.

유튜브나 투자 관련 글에서도 SCHD를 장기 투자용 ETF로 많이 소개했기 때문에 큰 고민 없이 선택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직접 1년 넘게 보유해 보니 예상했던 부분도 있었고, 생각과 조금 달랐던 점도 분명 있었다.

1. 배당금보다 계좌를 덜 보게 된 변화가 더 컸었다

처음에는 배당금 자체에만 관심이 많았다.

얼마가 들어왔는지, 지난 분기보다 늘었는지를 계속 확인했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가장 크게 달라진 것은 배당금이 아니라 내 습관이었다.

예전에는 하루에도 몇 번씩 계좌를 확인했지만, 지금은 정해둔 날짜에만 확인하는 일이 많아졌다.

계좌를 자주 보지 않게 되니 작은 등락에도 흔들리는 일이 자연스럽게 줄었다.

2. 배당금은 생각보다 빨리 커지지 않았었다

처음에는 몇 번만 배당을 받으면 금액이 눈에 띄게 늘어날 줄 알았었다.

하지만 현실은 조금 달랐다.

배당금은 아주 천천히 늘어났고, 단기간에는 큰 변화를 체감하기 어려웠다.

처음에는 조금 아쉽기도 했지만, 오히려 그 과정을 겪으면서 장기 투자의 의미를 더 이해하게 됐다.

복리는 조용하게 진행되고 있었다

매달 계좌를 보면 변화가 작게 느껴졌다.

하지만 몇 달 전 기록과 비교해 보니 배당금도, 보유 수량도 조금씩 늘어나 있었다.

복리는 눈에 띄게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드러난다는 점을 직접 느꼈다.

3. 시장이 하락해도 마음이 예전보다 편했었다

주가가 떨어지는 것은 여전히 반갑지 않다.

그렇지만 예전처럼 크게 불안하지는 않았다.

배당 일정은 그대로 이어졌고, 적립식 투자도 계속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 경험은 투자를 오래 이어가는 데 꽤 큰 도움이 됐다.

4. 다른 ETF가 계속 눈에 들어왔었다

투자를 하다 보면 새로운 ETF가 계속 등장한다.

수익률이 더 좋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괜히 갈아타고 싶은 마음도 생겼었다.

실제로 여러 번 고민했지만, 그럴 때마다 처음 SCHD를 선택했던 이유를 다시 떠올려 보려고 했다.

그 덕분에 충동적으로 포트폴리오를 바꾸는 일은 많이 줄었다.

처음의 기준을 잊지 않는 것이 중요했었다

투자를 시작할 때 세운 목표가 장기적인 현금흐름이었다면, 단기간의 수익률만 보고 판단할 필요는 없었다.

그 기준을 다시 확인할 때마다 마음도 조금씩 차분해졌다.

5. 가장 큰 변화는 투자 습관이었다

돌이켜보면 SCHD를 보유하면서 가장 크게 달라진 것은 계좌의 숫자가 아니었다.

매달 투자하는 습관이 생겼고, 배당금을 기록하는 습관도 자연스럽게 자리 잡았다.

경제 뉴스에 휘둘리는 시간도 줄었고, 투자를 생활의 일부로 받아들이게 됐다.

예전에는 수익률 하나에 하루 기분이 달라졌는데, 지금은 긴 시간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게 됐다.

직접 경험해 보니 느낀 점

SCHD는 단기간에 큰 수익을 기대하기보다 오랫동안 꾸준히 투자하는 사람에게 더 잘 맞는 ETF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투자 성향은 사람마다 다르고, 어떤 ETF가 가장 적합한지는 각자의 목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그래도 나에게는 조급함을 줄이고 투자 습관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었던 선택이었다.

마무리

처음 SCHD를 매수했을 때는 배당금만 기대했었다.

하지만 1년 넘게 보유하면서 얻은 것은 배당금보다 투자 습관과 마음가짐의 변화였다.

앞으로도 시장은 계속 변하겠지만, 단기적인 등락보다 처음 세운 투자 원칙을 오래 지켜가는 것이 결국 더 중요한 일이라는 생각은 변하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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